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오전 5시까지 전수검사 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친환경 농가 683개, 일반 농가 193개)의 검사를 완료한 결과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2개 농가는 피프로닐 등 사용해서는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거나 일반 농가에 적용되는 허용 기준치(0.01㎎/㎏)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된 곳이다. 그동안 검출되지 않았던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도 각각 2개와 1개 농가에서 검출됐다. 이들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됐다.
새 살충제 성분도 3곳서 검출
허태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친환경 인증 농가의 경우 피프로닐은 물론 비펜트린도 사용하면 안 되지만 일반 농가 허용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되면 일반 계란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