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에 대해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취재진들에게 사진 찍히기 싫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다 공연 3시간 전에 입국, 8시 15분에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정된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8시였다. 대형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리허설도 없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고척 성심병원 화장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고척 스카이돔 공연을 '고척 노래방' 수준으로 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5만원에 상당하는 VIP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VIP 혜택 중 하나는 공연 리허설 관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취소됐다. 가수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밋앤그릿(Meet&Greet) 행사도 연기됐다. 공연을 기획한 현대카드 측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더 일찍 도착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5시 즈음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관람한 팬들이 그녀의 라이브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온라인에 표현했다가 뭇매를 맞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무성의한 태도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옹호하는 팬들이 한심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