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메가박스는 최근 영화관 매표소에서 관객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말실수 모음을 소개했다. "택시 아저씨 한장이요", "택시 기사님 두장이요", "택시 운전자 세장이요" 위 세가지 사례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로 소개됐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영화 제목을 착각하는 관객들로 인해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준다.
관객들이 직접 증언하는 말실수 사례도 많다. "저는 매표소에서 '택시드라이버 한장이요'라고 말했다", "저는 택시 한 장…", "어떤 군인이 '택시운전병 재밌냐'고 하더라", "내 친구는 택시운전기사라고 말하더라" 등등이다.
관객들이 헷갈려하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영화 '택시운전사'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9일 40만4896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81만 3023명을 동원했다. 하루 평균 40만 관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10일 중 600만 돌파가 유력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