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로 다리를 잃은 골키퍼 잭슨 폴만과 생존자 잠피에르 네토의 다리. [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샤페코엔시의 친선경기에는 잭슨 폴만과잠피에르 네토가경기 전 시축자로 나섰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3명의 샤페코엔시 선수가 9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AFP=연합뉴스]
이중 폴만은 당시 사고로 다리를 잃는 큰 상처를 입었다. 다른 살아남은 선수들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이날 두 사람이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관중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고, 네토는 복귀를 약속하며 눈물을 흘렸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알랑 후스셰우가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소화했다. [AP=연합뉴스]
세 명의 선수들은 세상을 뜬 71명을 기리기 위해 별 71개가 수놓아진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비록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5-0으로 완승을 했지만 그들 유니폼에 새겨진 별만큼 빛난 것은 아픔을 이기고 도약을 노리는 샤페코엔시의 희망이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