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27일 '네이마르가 부친을 통해 PSG와 개인 부문의 협상까지 마무리지었다'면서 '5년 계약에 매년 3000만 유로(390억원)의 연봉을 받는 내용의 큰 틀은 이미 합의가 이뤄졌고, 여기서 나아가 인센티브, 초상권 활용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의견 일치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 2870억원, 연봉 390억원+α
PSG, 이적료 지급 방식 최종 조율
바르셀로나, 대체자로 음바페 주목
이와 관련해 스페인 언론 온다세로는 'PSG가 선수를 거치지 않고 바르셀로나에 직접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강조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이하 FFP)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분할납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잃는다면 프랑스의 차세대 기대주 킬리앙 음바페(19·AS모나코)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맨체스터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축구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간 음바페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서 있는 상태였지만, 네이마르를 떠나보낼 경우 공격력 보강 필요성이 절실해지는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태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는 '음바페의 몸값은 1억8000만 유로(2350억원) 안팎으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떠나보낼 경우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