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분석 결과에 따라 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 국제사회와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미 북한의 ICBM 발사를 예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2주 전 인터뷰가 화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북한이 머지 않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질 것으로 보고있다"며 "만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한 제재가 부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더 큰 역할도 강조했다. 중국의 도움 없이는 대북제재에 효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희망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그(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