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해 고등학교 3학년이나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노은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은이가 "남자가 되고 싶다"며 원피스와 같은 '여자 옷'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은이가 계속해서 남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심리검사를 진행했고, 노규식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는 의외의 결과를 전했다.
그는 "노은이가 남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엄마랑 결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노은이 엄마는 남편이 암 수술을 했고 자신도 허리 수술을 했다며 노은이와 놀아주지 못했던 과거 사정에 대해 털어놨다.
의사는 "예민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예민하게 느끼는 것이다"라고 진단하며 "장난도 치고 레슬링이나 말타기 놀이를 해 놀아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쩜 저리 착할까" "마음씨가 천사같다" "마음이 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