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헬기 블랙호크를 타고 서울 용산 일대를 둘러보는 미 CBS방송 '디스 모닝'의 노라 오도널 앵커(오른쪽). [사진 CBS 캡처]
“(수도권 인구) 약 2500만명 정도가 김정은 정권의 포격거리 안에 있는 거죠.”(주한 미8군 윌리엄 테일러 대령)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외신 인터뷰를 내보냈던 미국 CBS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노라 오도널 앵커의 주한미군 기지 방문 스케치를 공개했다. CBS ‘디스 모닝(This Morning)’의 간판 앵커인 오도널은 어린 시절 주한 미군이던 부친을 따라 용산 기지에서 거주한 인연이 있다. 문 대통령 인터뷰는 지난 20일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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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 방송사 CBS의 간판 앵커인 노라 오도널(왼쪽)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CBS]
CBS는 북한 정권의 첫 포격에 2800명이 일시에 희생될 수 있고, 종일 포격 땐 6만4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주한 미 육군 타미 스미스 소장은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평택기지(캠프 험프리)로 이전하는 것도 “장거리 포격의 범위에서 벗어남으로써 즉각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 당국이 입수한 북한군 문건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300㎜ 방사포(다연장로켓)의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300㎜ 방사포의 사거리를 고려하면 수도권을 비롯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