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가 시민권 취득 시도한 몰타는

중앙일보

입력 2017.06.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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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21)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정씨의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페이크뉴스”라고 부인한 가운데 몰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몰타공화국

19일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됐던 올 초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의 시민권 취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의 정식 명칭은 몰타공화국(Republic of Malta)으로 제주도의 약 6분의1 정도 넓이의 지중해에 위치한 유럽의 작은 섬나라다.  
 
지중해 국가다운 멋진 경치도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럽, 아프리카, 아랍의 특징이 고루 녹아든 몰타 특유의 문화도 매력적이다.  


몰타는 외국인이 약 65만 유로(약 8억 2500만 원)를 정부에 기부하고 35만 유로(약 4억 44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이면 시민권을 부여한다.
 
정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에 대해 “제 아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전혀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