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매체 ‘세븐 스포츠(SEVEN SPORT)’의 스포츠 홈페이지 톱 헤드라인 제목이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대회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며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힐스 골프장(파72ㆍ772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우승한 날 인터넷 매체들은 이와 비슷한 제목들의 기사를 앞다투어 전송했다.
사연은 이날 US오픈 골프대회를 중계하던 미국 폭스스포츠 해설가 조 벅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켑카는 우승을 확정한 순간 자신에게 달려온 여자친구와 키스했다. 이때 조벅은 “네, 지금 켑카와 키스한 이는 베키 에드워즈이다. 플로리다 주에 있는 미국 축구 선수다”라며 이 여성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켑카에게 달려가 키스한 이는 조 벅이 소개한 축구선수 베키 에드워즈(Becky Edwards)가 아니라 실재로는 제나 심스(Jena Sims)였다.
조 벅의 이러한 실수에 네티즌들은 SNS을 통해 켑카의 여자친구는 심스라는 사실을 알렸다.
조 벅의 실수는 그와 함께 중계하던 브래드 팩슨이 몇 분 후에 “조, 그녀는 켑카의 새로운 여자친구 심스이다”라고 말하며 바로잡았다.
루프(THE LOOP)는 이 사실을 보도하며 심스의 SNS 사진 3장(아래)을 싣고 “앞으로 TV에서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제나 심스의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편 에드워즈는 플로리다주립대 시절에 켑카를 만난 이후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의 여자 친구였던 프로축구 선수이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