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친환경 경영의 대표 주자로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들 수 있다. 2013년 11월 동해화력에 준공된 30MW급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발전시장에서 바이오매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우드칩을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목재바이오매스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임업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 조성한 목재바이오매스 조림목을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발전설비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
울산 기력발전소 국내 최초 적용
목재 활용 바이오매스 발전도 확대
태양광과 풍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당진화력발전소에 4MW 용량의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30.6MW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242.7MW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에는 횡성군·케이씨솔라에너지와 ‘에코 횡성 태양광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풍력설비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강원도·코오롱글로벌·동성 등과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 개발 및 강원도 내 신재생·신사업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하고 40MW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ESS 확대도 동서발전이 주목하는 신산업 아이템이다. 지난해 7월 울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현대자동차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53억3599만원을 투입해 이달까지 7MWh 규모의 ESS 시설과 3.5MW 규모의 파워컨디셔닝시스템(PCS)을 설치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세계 최초의 바닷물을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개발을 협약한 바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