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책에서 익힌 수학의 원리를 현실에 적용해 계산하는 것이 취미인 4차원 수학 영재 함우주 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올해 열 살인 함우주 군은 집에서 줄자 하나로 컵에 들어있는 주스의 양을 재는 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함군의 독특한 취미는 지하철을 타서도 이어진다. 바로 지하철 승객들의 키를 '삼각비의 원리'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
함군은 자신의 팔과 사람까지의 거리, 자로 잰 사람의 길이를 측정해 식을 세우고 계산해 서 있는 남성의 키를 180㎝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계산의 대상이된 남성에게 확인해본 결과 함군이 계산한 키는 정확했다.
함우주 군은 "수학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좋다"며 "세상의 모든 것이 수학같다"고 말해 수학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