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과 관련,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8일 사의를 밝히고, 성남시 이매동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고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 출근 예정이던 이 차장검사는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기 어렵다”며 하루 연가를 냈다.
수일 전 부산고검에 하루 연가 신청해
"휴가 연장 여부는 감찰조사 일정 따라 유동적"
함께 좌천된 안태근 대구고검 차장은 22일 출근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10명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된 지 나흘 뒤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70만∼100만원이 든 격려금을 주고받아 논란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법무부와 검찰청에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이영렬 전 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인사발령을 냈다. 안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으로 좌천됐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대구고검 차장으로 발령나고 출근 첫날인 22일 안 차장은 정상 출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