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왁스알코올은 벌집의 밀랍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벌집 750㎏에서 얻을 수 있는 벌집 밀랍 추출물은 2.4㎏. 이렇게 얻은 벌집 밀랍 추출물에서 여섯 가지 지방족 알코올 성분을 다시 추출·정제한 것이다.
독성물질 활성산소 줄여
세포막 튼튼하게 만들어
위·관절 기능 회복 도와
초기 위장병 완화, 관절 염증 예방
지금까지 알려진 비즈왁스알코올의 세포 보호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위점막 세포 기능 회복이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위점막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가 제 기능을 찾도록 돕는다. 건강해진 세포는 점액을 원활히 분비해 위점막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속쓰림·더부룩함 같은 초기 위장병을 완화한다.
둘째는 관절의 염증 생성 억제다. 활성산소가 쌓이면 연골세포가 관절을 보호하는 활막액 분비가 줄어든다. 연골이 서서히 닳으면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가 부딪친다. 결국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비즈왁스알코올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세포가 제 기능을 하도록 보호하고, 관절의 염증 생성을 막는다. 활성산소가 쌓이면 위가 약해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염증 물질이 늘어나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 비즈왁스알코올이 활성산소로 망가진 위·관절의 기능을 개선한다는 의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비즈왁스알코올의 위·관절 건강 기능성을 인정했다. 하나의 성분으로 항산화·위·관절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비즈왁스알코올(아벡솔 비즈왁스알코올)이 처음이다.
나이 들면 떨어지는 항산화력 보충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럴 땐 부족한 항산화력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즈왁스알코올처럼 항산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 항산화 물질을 농축해 1일 복용량을 섭취할 수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의 항산화력 개선 효과는 뚜렷하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는 건강한 성인 28명에게 12주 동안 비즈왁스알코올 50㎎을 매일 복용토록 한 다음 신체의 항산화 능력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신체의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총항산화능(TAS) 지수가 0.71mmol/L에서 0.85mmol/L로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짜 약 복용군은 0.68mmol/L에서 0.71mmol/L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라틴아메리카 약학 저널, 2008).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뛰어나면 그만큼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이 항산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주목 받는 이유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평소 활성산소에 저항하는 튼튼한 항산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왁스알코올의 위와 관절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속쓰림, 복부 가스 팽창, 위산 역류, 오심, 구토 같은 다양한 위장관 증상을 개선했다.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45명에게 비즈왁스알코올 100㎎을 매일 6주 동안 복용토록 했더니 이 같은 증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 점수로 이들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복용 3주 후부터 이런 증상이 줄어들기 시작해 6주 후에는 90~100% 개선됐다(Revista CENIC Ciencias Biologicas, 2012). 관절 보호 효과도 입증했다. 관절염 증상이 있는 성인 60명에게 6주 동안 비즈왁스알코올 100㎎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관절 불편함 77.9%, 관절 뻣뻣함 89.7%, 관절 통증 69%가 감소했다(대한내과학회지, 2014).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