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재학시절 MT를 떠나는 기차 안에서 김정숙 영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를 빗겨주며 웃고 있다.
문 당선인과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 CC(캠퍼스 커플)이다.
경희대 캠퍼스 커플, 1981년 결혼
문 당선인은 지난 2월 JTBC ‘썰전’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에 대해 “선두에 서서 교문을 향해 나가다 가스차의 최루탄을 맞았다. 1m 코앞에서 발사를 했는데 응축된 걸 그대로 맞아 순간적으로 기절을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누군가가 김정숙 여사였다.
심리학자 이나미 박사와의 대담집 ‘운명에서 희망으로’에서 문 당선자는 군 복무 시절 아내의 졸업연주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공수부대 군복을 입고 무단외출을 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의 지난 1981년 결혼식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1981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또한 하버드 로스쿨 캠퍼스 커플로 화제된 바 있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