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우편ㆍ사전투표자를 제외한 3100만7978명의 선거인 중 824만1211명이 투표, 19.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26.4%에 비해 7%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합산되는 ‘사전투표율’에는 관내ㆍ외 사전투표 외에도 거소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된다. 우편으로 지역별 선관위에 도착하는 관외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까지만 접수되면 되도록 돼 있어, 투표 마감시간까지 집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오전 2~3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6~7시쯤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데다 투표용지길이 증가로 인한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 저하,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 도입으로 개표가 예년에 비해 지연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