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중앙일보가 보도한 거마대학생의 실태.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조직의 고문 정모(30)씨와 이사 김모(30·여)씨를 범죄단체조직 및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관계자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전 조직간부, 단체합숙 동일 수법
취준생 등 209명 꾀어 14억 갈취
꼬임에 넘어간 이들은 판매원 신분으로 합숙생활을 시작했다. 정씨 등은 판매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10명을 한 팀으로 묶어 합숙시키고 ‘실시간 보고’ 등의 감시체계도 갖췄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화장품·건강식품 등 500만~1000만원어치의 다단계 판매 물품을 구입하게 했다 . 일부는 제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구매대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