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거리를 가득 채운 집회 참가자들. 김나한 기자
건설ㆍ서비스ㆍ운수 등 민주노총 산하 노동 조합원들이 각자 제작한 피켓과 부채 등을 들고 참석했다. ‘알바노조’ 등 개별 노조도 참석해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이날 경찰 추산 1만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들고 온 각종 피켓들. 김나한 기자
이날 행사에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과 생활임금 200만원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이 답이다’‘최저임금 만원 쟁취’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오후 3시30분쯤 행진을 시작하는 집회 참가자들. 김나한 기자
'노동 탄압 금지'의 의미를 담은 빨간 우산을 들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김나한 기자
행진대열의 선두에서는 200여명 시민들이 빨간 우산을 머리 위로 들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빨간 우산을 “노동탄압을 막아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행진 중 카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마트 노동자들. 김나한 기자
1시간 남짓 걸린 행진은 질서 있게 이뤄졌다. 경찰은 종로 1~4가까지 7~8차선 도로 중 한 방향을 모두 통제했다. 시위대는 이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경찰의 대기 신호 등을 지켰다. 오후 5시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공연과 자유발언 등 집회를 이어갔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