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거짓말 드러나면 대통령 자격 없어"

중앙일보

입력 2017.04.22 13:14

수정 2017.04.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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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심각한 거짓말이 드러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22일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장관을 한 사람인데 뭐 때문에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문 후보를 공격하겠느냐"고 했다.

바른정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했다. 유승민 후보가 발대식전에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유 후보는 이어 "이번 문제는 안보뿐만 아니라 문 후보의 거짓말·도덕성·정직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선 전에 누구 말이 맞는지 확실히 입증됐으면 좋겠다"며 "어제 송 전 장관이 내놓은 한장짜리 청와대 문건이 북한의 물어본 증거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19일 KBS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며 문 후보를 몰아붙였다. 당시 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고 답하자 "벌써 대통령이 되셨느냐"고 되받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