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아이스하키선수권 A풀(1부리그) 동메달결정전에서 노르웨이를 3-2로 이겼다. 풀리그로 치러진 예선에서 노르웨이를 2-1로 제압했던 한국은 또다시 노르웨이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A풀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노르웨이 대회(은메달) 이후 5년 만이다.
2012년 노르웨이 대회 2위 이후 최고성적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평창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강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5위 이내 입상에 성공하면서 개최국 자동출전권 없이 3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도 달성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 서광석 감독은 "힘든 훈련을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이번 대회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어느 정도 기대했던만큼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패럴림픽이 안방에서 열리지만 부담은 전혀 없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첫 메달이라는 결과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