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며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을 땐 도서관에 있는 멀티미디어실을 찾고 친구들과 발표 준비를 할 때도 도서관 내 그룹 스터디룸을 활용한다.
첨단 디지털 학습공간으로 새단장
일반인들도 5만원 내면 이용 가능
IT 기술을 접목한 청주대 도서관이 최첨단 디지털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주대는 2015년 10월부터 총 350억원을 들여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최근 재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1984년 설립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던 이 학교 도서관은 연면적 1만 5512㎡에 116만권의 장서와 2870석의 열람실·스터디룸·멀티미디어실을 갖췄다.
1층에는 164대의 최신형 컴퓨터를 모아 둔 ‘정보검색라운지’가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각종 자료를 출력할 수 있다. 820석의 자유열람실은 스마트폰을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배정 가능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
500권의 최신·필독도서가 구비된 책 자동 대여기도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고유 QR 코드를 이용해 책 대여와 반납을 24시간 할 수 있다.
김성수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학습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도서관에 있다 보니 하루 1만 명의 학생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며 “일반인들도 보증금 5만원을 내고 회원 가입을 하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