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왼쪽부터)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번째 대선후보 TV 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 시작 전 각 당 후보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 후보 역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당론도 통합 못하면서 39석(실제 40석) 정당으로 국정 안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안 후보는 “사드 배치는 제 얘기대로 당 내부에서 정리되고 있다”고 응수했다. 두 후보는 국정 운영 능력, 안보관 등 매 사안마다 충돌했다. 둘의 공개적인 맞대결은 2012년 11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토론 이후 4년5개월여 만이다.
대선후보 5인 첫 TV토론
안 “내 지지자들이 적폐?”
문 “구여권 지지는 사실”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당 후보가 참여해 두 시간 넘게 이어진 토론에서 가장 많은 질문 공세를 받은 건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안 후보였다. 다음 TV토론은 19일(KBS 주최) 에 열린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