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64개 지식재산 관련 학회·협회·단체가 모였다. 이들은 한지총을 결성하면서 ‘차기 정부의 첫 번째 의제는 지식재산 경제혁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첫 민간기구 한지총 출범
64개 관련 학회·협회 등 한자리
한지총 창립을 제안한 이상희 세계한인지식재산협회 공동이사장은 “국가 경제가 지식 경제로 재편할 경우 일자리 부족 등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실제로 고부가가치 지식재산을 통해 유럽연합(EU·5600만 개)과 미국(4500만 개)은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시급한 정책 과제로 이들은 국가 지식재산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식재산 행정 체계는 다양한 부처에 분산돼 있다. 저작권은 문화부, 산업재산권은 특허청이, 지식재산권 집행은 외교부·관세청이 담당한다. 이런 업무를 신설 지식재산처(부)가 담당하고, 지식재산 정책 조정 기능을 하는 지식재산정책비서관 직제를 청와대 산하에 만들자는 주장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