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5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북동쪽 1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길이 360㎝, 둘레 157㎝ 크기였다. 후포선적 어선 G호(23t급) 선장 김모(69)씨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은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위판장에서 1700만원에 판매됐다.
21일 울진서 잡힌 고래 6300만원에 위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겨울에 동중국해로 내려가 있던 고래떼가 최근 북쪽으로 돌아오면서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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