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플렉스 멤버. 왼쪽부터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야콥 펭거, 라스무스 닐슨. [사진 현대자동차]
수퍼플렉스는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간 현대차 후원을 받아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테이트 모던에서 설치·영상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1993년 결성돼 20년 넘게 함께 활동해온 수퍼플렉스는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48), 야콥 펭거(49), 라스무스 닐슨(48)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상적 개념을 뒤엎는 설치 및 영상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코펜하겐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다. 이민, 대체 에너지, 지적재산권의 규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전시로 명성을 얻었다. 팀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 “위트와 유머로 현대 사회와 세계화의 본질, 권력 구조에 대한 작가의 역할을 탐구하는 작업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후원, 런던서 10월부터 전시
통념 뒤집는 설치·영상 작품 명성
아브람 크루스비예가스 2015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은 이 미술관의 1~5층을 관통하는 초대형 전시공간이다. 2015년에는 현대 커미션의 첫 작가로 멕시코의 아브라함 크루스비예가스, 지난해는 알제리 출신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가 선정돼 많은 화제를 낳은 전시를 선보였다.
필립 파레노2016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모던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등과도 각각 10년의 장기후원을 맺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