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폭로가 있은 후 애플은 늦은 밤 한 줄짜리 입장을 냈다. CIA의 해킹으로 운영체계에서 14개 보안 결함이 발견된 애플은 “보안 관련 문제들을 최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많이 해결했다. 취약 부분을 계속 보완 중”이라고 해명했다. 안드로이드 제품에서 20여 개 보안 결함이 나온 구글은 “구형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 애플(아이폰)에 비해 보안에서 더 취약하다”고 엉뚱한 하소연을 내놨다. MS는 “(위키리크스 관련) 보도를 알고 있으며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스마트TV를 통한 도청 가능성이 제기된 삼성은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CIA 스마트폰·TV 해킹 파문 확산
애플·MS “보안 취약점 계속 보완”
백민정·김도년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