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PSA그룹 이사회는 오펠 브랜드 인수안을 승인했다. 공식 발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6일쯤 할 예정이다. NYT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유럽의 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GM은 선택과 집중을 했다”라며 “이번 매각의 가장 큰 수혜자는 GM”이라고 전했다. GM은 1999년 이후 유럽 사업에서 한 번도 연간 순이익을 낸 적이 없다.
인수 마무리 땐 유럽 차업계 2위
PSA그룹는 오펠 인수를 통해 유럽시장에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FT는 “ 인수 뒤 PSA그룹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포인트 늘어나 최대 16%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24.1%)으로 PSA그룹(9.9%)이 오펠(6.7%)을 인수하면 총 16.6%의 점유율을 갖게 돼 르노(10.1)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