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인사 21일부터 발표

중앙일보

입력 2017.02.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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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BU·business unit)의 수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며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의 새 대표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부사장, 호텔롯데와 롯데홈쇼핑 대표에는 각각 김정환 호텔롯데 부사장과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가 선임될 전망이다.

이원준 유통 BU, 이재혁 식품 BU
경영혁신실장엔 황각규 사장

롯데그룹은 지난 17일 대상자들에게 통보했으며 다음주 각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어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 21일에는 롯데제과·롯데케미칼 등 화학·식품 계열사, 22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 23일 호텔롯데 등 서비스 관련 계열사의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를 마친 뒤엔 각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90여개 계열사를 4개 BU로 나눠 각 부문을 총괄하는 BU장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유통 BU장에,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식품 BU장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가 화학 BU장에,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호텔서비스 BU장에 내정됐다. 또 그룹 정책본부가 폐지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경영혁신실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맡는다.

주요 임원들이 BU 부문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계열사 대표 자리에는 내부 승진을 통해 세대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