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유도폭탄인 KGGB(Korean GPS Guided Bomb)는 전투기 탑재해 공중에서 투하하면 날개가 펴지면서 GPS를 수신하며 사전에 입력된 목표물을 찾아간다. 자체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과 달리 폭탄은 항공기에서 투하하면 중력과 관성에 따라 땅에 떨어진다. 최근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으로 KGGB를 만들었고, 군에서 운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야전운용 시험에 성공했다.GGGB는 한국 군이 보유한 재래식폭탄(MK-82)에 중거리 GPS유도키트(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를 장착해 정밀유도가 가능하다. 개발당시 상용GPS를 탑재해 북한군의 전파교란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형 GPS유도폭탄 형상[사진 방위사업청]
공중에서 투하된 KGGB가 목표물에 명중하고 있다.[사진 방위사업청]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