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JFK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성인이 된 조카의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없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가까운 가족이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귀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밝혔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