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최순실씨를 뇌물죄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나"라는 질문에 "뇌물죄를 포함한 다른 부분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소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 못했다"고 말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이날 오전 10시 소환됐다. 김종 전 차관은 이날 푸른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특검사무실로 나왔다. “최순실 수행비서란 말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또 최순실씨가 해외에 페이퍼컴퍼니 500개를 만들어 10조원으로 추정되는 자산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