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변 ‘탐라문화광장’ 내년 2월 완공

중앙일보

입력 2016.12.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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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일 “제주시의 대표적 원도심인 산지천변 일대를 개발하는 ‘탐라문화광장’ 사업이 내년 2월 완공된다”고 밝혔다.

탐라문화광장 사업은 제주 고유의 역사·문화가 남아있는 원도심의 재생 및 활성화를 위해 2013년 7월 착공됐다. 공공사업비 586억원을 들여 산지천 인근 4만5845㎡ 부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고유한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 내 시설들을 살려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1949년에 지어진 기와집 ‘고씨 주택’의 안채·별채(159.8㎡)는 도시역사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20년 전부터 최근까지 잡화와 식품을 팔던 유성식품(106㎡) 건물은 주민편익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재생사업담당은 “인근 김만덕 기념관 등과의 연계와 세계음식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해 제주 원도심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