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업체 등에 따르면 롱패딩은 원래 실외에서 운동할 때 체온을 보존해야 하는 체육 전공이나 운동부 학생들이 즐겨 입었다고 한다. 90년대 캠퍼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던 풍경이다. 그러던 것이 연극예술학부 등을 거쳐 최근 일반 학과로까지 퍼졌다. 최근에는 동아리나 학회 같은 기타 학생 단체에서도 옷을 맞춰 입곤 한다. 동국대 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송산(23)씨는 “원래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입었는데, 올겨울 유독 롱패딩이 유행하면서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과에서도 다 같이 맞춘다고 해 7만원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편하고 따뜻…‘과잠’으로 인기
채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