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 설립되는 단과대학이다.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 서류와 면접만으로 입학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
학점당 등록금제 등 학비 부담 ↓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등 편의 ↑
3월 문을 여는 부경대 평생교육단과대학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또는 고교 졸업자 중 만 30세 이상인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문학사 및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모집학과는 ▶평생교육·상담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자동차응용공학과 등 5개 학과다.
평생교육·상담학과에서는 평생교육 및 상담전문가로의 자질과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고, 관련 국가자격증 취득을 준비시켜 각종 평생교육 또는 상담 관련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가전 분야, 수송 분야, 의약품 생산 및 의료기술 분야, 건물 냉난방 분야, 식품을 가공 및 유통하는 저온 분야는 냉동공학기술을 활용한다. 수산식품냉동공학과는 냉동공학 분야와 수산식품 분야를 접목한 현장 실무형 융합교육으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미래 지향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기계조선융합공학과는 기계 및 기관시스템의 기초와 응용 분야를 연구하고 선박공학까지 가르쳐 기계, 중공업, 조선 및 해운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동남권은 자동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산업의 메카다. 자동차응용공학과는 이런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자동차 분야에 관련된 기초이론과 응용기술에 능통한 현장 중심의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부경대는 평생교육단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학점당 등록금제 및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도입 등으로 학습 부담도 완화된다.
부경대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정시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경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입시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