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단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의 한 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내년부터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900여 개 단지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대순 국토부 행복주택기획과장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자동차 구입비·유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업체가 자동차를 여러 대 구입한 뒤 이용객들에게 돈을 받고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주는 걸 말한다.
900개 단지에 전용 주차장
이용료, 시세보다 20% 저렴
현재는 영구·국민·10년 공공임대주택 등 99개 단지에서 이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3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신윤근 국토부 신교통개발과장은 “민간아파트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