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의 최대 장점은 무인대여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대여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든 대여소에서 대여·반납이 가능한 만큼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종로구에서 따릉이를 빌린 뒤 이를 용산구에서 반납할 수도 있다. 이용요금은 하루 1000원(1시간 기준, 필요시 1시간마다 이용 갱신), 한 주 3000원, 6개월 1만5000원이다.
운영 1년 만에 이용 160만 건 넘어
대중교통과 연계 불편 등 불만도
서울시가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따릉이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4%가 따릉이 설치 지역 확대에 찬성했다. 64.7%는 향후 따릉이 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따릉이 이용 응답자 중 14%는 따릉이 서비스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전거 대여소 부족, 대중교통 연계 지점과 대여소의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이 주요 불만족 이유였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따릉이 대여소 설치 요구가 총 618건 접수됐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 지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