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매매가 상승 주춤, 실수요 몰린 도심지는 강세

중앙일보

입력 2016.11.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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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실수요가 있는 일부 도심 지역 매매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9%)보다 줄었다. 11.3 대책의 여파로 강남(-0.03%)·서초(-0.02%)·송파구(-0.01%) 등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개 자치구의 상승률이 하락하거나 정체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이런 분위기에도 마포(0.21%)·서대문구(0.13%)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도 전주 대비 0.7%씩 커졌다. 광화문·여의도 직장인 인구가 유입되면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북구(0.14%)도 인근 학군 수요가 발생하면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4% 올랐다. 동대문(0.16%)·양천구(0.08%)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06% 상승했다. 지방 전세시장에서는 부산 동래(0.19%)·연제(0.17%)·남구(0.18%)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