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73300만대다.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순으로는 삼성전자가 19.2%(7173만대), 애플이 11.5%(4300만대), 화웨이 8.8%(3248만대) 순이었다. 후발주자인 오포도 2493만대, BBK가 1987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집계에서는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가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23.6%에서 19.2%로 4.2%포인트가 줄었다. 애플의 아이폰도 시장 점유율이 13%에서 11.5%로 1.5%포인트가 줄었다. 가트너는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량이 3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ㆍ오포ㆍBBK 등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약진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7.7%에서 1.1%포인트 늘어난 8.8%가 됐다.
스마트폰이 태동하는 초기 맹위를 떨쳤던 블랙베리는 전체 판매량의 0.1%에 그쳤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