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청담고에 감사팀을 투입해 정씨가 청담고에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하는 과정과 재학 당시인 2012∼2014년 학교 측이 출결관리와 성적처리 등에서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교장과 체육부장, 담임교사 등이 최순실씨로부터 촌지 등 금품을 제공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살폈다.
촌지 수수, 학칙 개정 등 총체적 조사
청담고, "착오 있었지만 특혜 없었다"
또 아시안게임 대회가 끝났는데도 결석이 공결로 처리되거나, 출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체육 과목 교과우수상을 받은 사실 등도 밝혔다. 이에 대해 청담고 전 교장 등 관계자는 "학사관리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지만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의회는 교육청에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를 검토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교육청은 고교 졸업 취소가 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중이다. 16일 중간발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감사결과를 직접 브리핑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