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월세 선호, 이사 수요에 수도권 전셋값 지속 상승

중앙일보

입력 2016.11.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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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로 인해 집주인의 월세 선호가 심화하고 가을철 이사 수요가 발생한 영향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다. 서울(0.06%), 인천(0.07%), 경기(0.08%)에서 모두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수원 장안구(0.18%), 남양주(0.18%), 화성(0.15%), 인천 동구(0.14%), 김포(0.1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성북(0.17%)·도봉구(0.16%)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강동(0%)·송파구(0.01%)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근 신도시로 세입자들이 이주하면서 전셋값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9% 상승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4%), 성북구(0.13%) 순으로 오름폭이 컸고, 강남·서초구는 0.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