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참석할 인원을 파악한다. 3~6인의 소규모 파티라면 정확한 숫자를, 그 이상이라면 대략적인 예상 참여자 수를 확인한다. 이들의 나이·경제력·취향을 고려해 파티의 테마를 정한다. 요즘은 체험형 파티가 유행이므로 생각해 뒀던 이벤트나 클래스(쿠킹·도예·양초 만들기 등)가 있다면 주제로 선택한다.
파티 준비 A to Z
어른 모임은 정찬식, 가족 행사는 뷔페식
파티 장소로 무조건 큰 공간을 빌리지 않는 게 좋다. 넓은 공간이 쾌적해 보이지만 꾸미기도 어렵고 참가자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방해가 된다.
‘적은 노력’을 들여 ‘최대한 있어 보이게’ 하는 방법은 색과 조명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파티 이미지에 맞는 컬러를 세 가지 정도 고른다. 기본적으로 실내에 포함된 색이나 식탁보처럼 큰 면적을 차지하는 색, 장식물이나 식기류가 가진 색, 음식을 통해 살짝 보이는 강조색을 각각 70%, 25%, 5% 정도로 배색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다.
조명도 중요하다. 파티의 포인트를 극대화한다. 추운 연말 파티에는 차가운 형광등보다 따뜻한 촛불 같은 색의 조명을 추천한다. 로맨틱한 분위기라면 촛불처럼 따뜻하고 은은하게, 호텔 로비처럼 인물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싶다면 형광등과 촛불의 중간 정도 색에 맞춘다.
파티 콘셉트에 따라 빨간 목도리, 금색 아이템 등 드레스코드를 정해 주면 참가자들이 파티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다. 개성과 통일감을 살릴 수 있어 파티 공간 내부도 생동감이 넘친다. 참여자 연령대가 높아 드레스코드를 주문하기 힘들면 주최 측에서 간단한 액세서리를 준비해 나눠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