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지 마라" 최순실 게이트 속 '공신'의 씁쓸한 고백

중앙일보

입력 2016.10.31 14:57

수정 2016.10.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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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프리카TV 캡처]

'공부의 신' 강성태가 "공부하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라고 씁쓸하게 고백했다.

29일 강성태는 '대통령은 피해자일까?'라는 주제로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했다.

강성태는 방송에서 "나라 꼴이 엉망진창이다"며 "공부하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나라는 공부할 필요가 없는 나라다. 사기 한 번 잘 치면 되는데. 어떻게 여러분에게 공부하란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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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뉴스 영상들을 보여주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시스템이 망가지면 누군가가 나서야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어른 입장에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중고생 여러분들을 볼 낯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안 바뀐다"며 "여러분들은 정의롭고 유연하고…(공부)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말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