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에서 치과 개인 사업을 하는 타릭 이드리스(Tariq Idrees)의 '밝은 치아를 위해 피해야 할 10가지 음식'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영국 인구의 3퍼센트인 약 200만 명이 유명 연예인을 따라 미소를 교정하기도 하고 영국에서는 20억 유로가 치아 미용을 위해 쓰일 정도로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 역시도 영국 못지 않게 건강한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드리스 박사가 추천하는 밝은 치아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애초에 치아를 착색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캐리스브룩 치과를 운영하는 이드리스는 “치아 착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은 옷에 흘리고 싶지 않은 음식을 떠올리면 쉽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음식이 하얀 티에 얼룩을 준다면, 그 음식은 당신의 치아에도 얼룩을 남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드리스는 “이 음식들을 먹고 치아 착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직후에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착색으로부터 50~60%정도를 막아줄 뿐이다”며 “하지만 미백 치약은 치아가 가지고 있는 자연 보호 성분을 파괴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드리스에 따르면 밝고 깨끗한 치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의 산도와 색이다. 아래는 이 두 기준으로 평가한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다.
2.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과 비교해 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에 더 손상을 줄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산성과 타닌 성분이 치아에 좋지 않다.
5. 과실차: 차와 커피는 밝은 치아에 안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녹차, 딸기 또는 산딸기 차가 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6. 파스타 소스: 파스타 소스의 토마토는 산도와 그 색감이 치아에 착색될 가능성이 높아 치아에 좋지 않다.
7. 얼음과자(아이스크림): 무더운 여름에는 딱 좋은 음식이지만 색소 때문에 역시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8. 피클: 햄버거 등에 들어있는 피클 역시 높은 산성도를 띠어 밝은 미소에는 위험 요소다.
10. 베리 류(딸기, 산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 류는 색상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이드리스는 “베리 류의 산도와 색상이 치아를 물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