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주역인 캐서린 애슈턴 전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기조연설 단상에 오른다. 99년 영국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9년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외교·국방·개발장관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로 이란과 핵 협상을 담당하는 등 외교 협상 전면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기사 작위와 독일 등으로부터 여러 외교 훈장을 받았다.
한·EU FTA 주역 애슈턴도 단상에
전 IMF 부총재 크루거도 토론자로
2001~2006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를 지낸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번 포럼의 대표적 경제 석학이다. 듀크대 경제학 교수 등을 거치며 미국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토론자로 나서 점증하는 신고립주의의 경제적 원인과 대안을 제시한다. 자칭궈(賈慶國)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미·중 관계와 중국·대만 등에 정통한 동북아 정치전문가다. 또 안드레이 구빈(러시아전략연구소 연구 프로그램담당) 등 러시아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