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국내 자동차업체 최초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운행면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주행 중인 쏘울 EV 자율주행차의 실내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고급차시장을 겨냥해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까지 상품 라인업을 중형 럭셔리 세단, SUV 등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품질·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전담팀을 구성,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신성장 동력의 핵심이 되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스마트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첫 자율주행차로 ‘투싼ix 자율주행차’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였고, 지난해 12월에는 제네시스 EQ900를 출시하면서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내놓았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하며,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아차는 미국·중국·슬로바키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 공장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196만대의 현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터키·인도·체코·중국·미국·러시아·브라질 등에 공장을 짓고 현지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창저우 공장과 내년 충칭 공장이 완공되면 358만대의 현지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