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시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7억원과 1417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3945억원을 팔아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법정관리 이후 거래를 재개하며 13% 넘게 하락한 한진해운이 속한 운수창고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우려로 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갤럭시노트7 결함 배터리를 대부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2% 하락했다. 반면 전량 리콜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받은 삼성전자는 9000원(0.56%) 오르며 160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2.58포인트(0.38%) 오른 679.49로 장을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6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과 311억원 순매도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