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관계자는“벌초시 벌 쏘임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주변에 벌이 살고 있는지 5~10분 간 살펴보고 풀을 제거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옷은 벌이 달라붙지 못하는 표면이 미끄러운 것이 좋으며, 어두운 계열의 옷은 공격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로 벌집 제거 출동, 쏘임 사고 늘어
벌초ㆍ성묘 5~10분 전 벌 있나 미리 살펴야
어두운 옷은 공격성 높여, 단 음식은 보관 조심
벌에 쏘였을 때 대처방법으로는 벌침이 박혔을 경우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밀어서 제거하고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호흡곤란, 혈압저하 등의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에피네프린이나 항히스타민제를 준비하여 상비약으로 미리 지참해 두는 편이 좋다.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 주머니 등으로 냉찜짐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벌초하기 전에 반드시 벌이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고, 만일에 대비해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여 말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