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전 사장 연임 로비 등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 대표가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당시 박 대표가 현직에 있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의 친분을 강조해 돈을 받아간 단서를 확보했다. 박 대표는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우조선서 2009∼2011년
홍보비 등 명목 20억 챙긴 의혹
박 대표는 평소 유력 언론사 고위간부 S씨 등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언론계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박 대표를 비롯해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과 남상태 전 사장 등 총 46명을 ‘조선·해운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