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바그다드 포스트는 이라크 보안군이 무인지상차량(UGV)을 모술 탈환전에 곧 투입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형차 크기의 차륜형 전투로봇은 ‘애로봇(Arobat)’이라고 불린다. 아랍어로 로봇을 뜻한다. 이 전투로봇은 카메라 4대, 기관총 1정, 러시아 카츄사 다연장로켓 1문을 장착했다.
기사에 따르면 수㎞ 밖에서 무선신호를 통해 노트북으로 전투로봇을 조종할 수 있다. 한 형제가 이 전투로봇을 개발했다고 바그다드 포스트는 밝혔지만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언제 배치됐는지도 기사엔 없다.
만일 이 전투로봇이 전과를 거둘 경우 첫 실전기록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말한다.
미 육군은 2007년 ‘SWORD’라는 이름의 전투ㆍ정찰 UGV를 배치했지만 실전에서 단 한 발도 쏘지 못했다. 지난해 시리아군은 러시아산 전투로봇을 투입해 반군 70명을 사살했다고 러시아의 통신사 스푸트닉이 보도했지만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