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신흥 명문 학군? 서울 재개발지역, 수도권 택지지구!

중앙일보

입력 2016.07.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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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주택이 신흥 학군인 군포 송정지구에 분양 예정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조감도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흥 학군지역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명문 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은 집값이 오를 만큼 올라 추가 상승 여지가 적은 반면, 새로 명문 학군이 형성되는 신도시·택지지구나 재개발지역은 완공 뒤 집값 상승 여지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지역 대표 학군으로 자리잡은 지역은 집값이 비싸 입성 자체가 어렵다.

걸어서 등하교 가능한 각급 학교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대표 학군인 대치동, 반포동, 목동의 평균 아파트 값은 각각 3.3㎡당 3505만원, 4145만원, 2228만원이다. 서울 평균(3.3㎡당 1769만원)을 훨씬 웃돈다. 비싼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신흥 명문 학군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도권 택지지구나 서울 재개발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 프리미엄 아파트

주택 업체들도 이들 지역에 새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6·84㎡ 447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통학 환경이 안전하다. 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되고 반월호수·왕송호수·수리산 등이 가깝다. 단지 반경 약 2㎞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단지 안에 대치동 유명 학원 타운
동문건설도 7월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개 블록에 걸쳐 4567가구로 이루어진 대단지다. 이번에 3개 블록에서 2803가구(전용 59~84㎡)를 우선 분양한다.

평택 최초로 단지 안에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 입점이 확정됐다. 여기에다 지구 안에 초·중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8월에는 삼성물산이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에 래미안 장위(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체 2501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구역별로 장위1구역이 전용 59~101㎡ 939가구(일반분양 490가구), 장위5구역은 전용 59~116㎡ 1562가구(일분분양 875가구)다. 단지 인근에 사립인 광운초가 있고 장곡·장위초, 남대문중 등이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전용 69~106㎡, 745가구 규모다. 문덕초, 신흥·포은중, 오천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여러 곳의 초·중·고교가 개교를 앞둔 ‘학군 프리미엄 단지’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